본문 바로가기

서울둘러보기

5월 21일 간송미술관에서 동대문까지 5-뒷풀이

손국수를 먹고 나서, 조금 지체했더니 일행과 좀 멀어졌고, 마침 함께 있던 부부께서

성곽쪽으로 가지 않고, 혜화원형교차로 내려가는 사람들의 뒷꽁무니를 보면서

나한테 당선생이 깃발이니 전화를 해보라고 했다. 당선생은 전화를 받지 않고......

부인께서 성곽구경을 하고 싶다셔서 내가 안내를 해서 경신고 뒷길로 접어 들었다.

중간에 당선생 전화를 받고 낙산공원에서 합류하기로 하고 우리의 길을 걸었다.

경신고를 지나 혜성교회담장에 서울성곽흔적을 발견했는데 전에는 본 기억이 나지 않는다.

동소문인 혜화문과 성벽까지 구경을 하고 나서 부인은 만족해 하셨다.

이 분이 바로 그 부인이고, 우리가 먼저와서 합류를 하는 것에 대하여 상당히 만족해 하셨다.


드디어 동대문. 당선생의 도보 공식종료 선언.

나길도의 주인공인 'A-song"님에 합류하기 위하여 시간여행자님이 가고

happyhappy님과 당선생, 숨은돌, 나팔꽃, 동산, 나 그렇게 여섯은 광장시장까지 걸어가서

막걸리를 마시느냐 어쩌냐 하다가, 동대문 옆의 33호프집에 들어갔다.

나길도의 지난 번 도보여행때에도 몇 번 들렀던 곳이라고 익숙해 한다.

점심때 남긴 막걸리 한통을 먹기 위하여 맥주잔 6개와 젓가락 6개를 부탁했는데

기꺼이 내 주던 착한 아르바이트 여학생이 인상적인 곳.


눌러 달라는 표현이 좀 의미가 있는지라 곰돌이가 부끄러워 한다.

이걸 찍자, 알바 학생이 사진찍었냐고 묻더니 그렇다고 하니까 자기작품이란다.

은근히 자기 자랑하는 겸손한(?) 여학생 ㅎㅎ


이 모자 쓴 분이 71세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대단한 경력을 가지고 계신 분이었다.

이건 자체 모자이크가 되어 버렷네. 왼쪽 가까운 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숨은돌, 나팔꽃, 동산,

나, 당선생, 팔만 보이는 happyhappy님

마지막은 감기는 눈을 부릅뜨고 종로에서 화영과 합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