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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러보기

탑골공원뒤에 또 가고 싶다.

탑골공원뒤에는 할아버지들로 늘 북적인다.

지난 번 한국방송(KBS)에서 "다큐멘터리 3일"이라는 것을 방영하는 걸

KT의 IPTV로 다시보기 해서 봤는데

바로 탑골공원 뒷골목을 찍은 것이었다. 그 중에

여사장이 주인인 곳에 세분의 이발사가 나오는 장면이 기억에 남아 있는데

일당이 6만원에서 7만원 정도였다. 매일 현금으로 지불이 되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깎으러 오는가 싶어 놀라웄다.

이발비가 3,500원밖에 안 하는데.

물론 염색하는 분도 계시고 하지만.

가끔씩 나도 그 곳을 간다. 광화문에서 근무할 때에

비교적 한가로운 부서에 있을 때에는 동기겸 팀장인 종철과 함께

가서 해장국도 먹어보고 그랬었지.

아주 굉장히 싼 곳이다.

맛도 그만하면 좋고. 적어도 나는.

무진장 싸다.

밥은 기본이 2천원이다.


저 오른쪽 구석에(사진에 안 보임) 딱 둘이 앉아서 막걸리 한잔할 기막힌 공간이 있었다.


탑골공원 접하여 있는 골목을 주욱 가면 거의 다 비슷한 가격이다.

닭한마리에 3,500원이면 뭐 무슨 말을 해도 싼 것이다. 맛도 괜찮다.

나야 뭐 특별히 가리지 않으니.


집으로 오는 길, 홍제천변의 푹신산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무릎에 무리도 가지 않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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