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 맛이야" 미원·미풍 금반지 전쟁 그시절 올까(중앙일보) [중앙일보] 입력 2018.01.06 01:00 수정 2018.01.06 13:31 [출처: 중앙일보] "그래, 이 맛이야" 미원·미풍 금반지 전쟁 그시절 올까 [이슈 속으로] 유해 ‘화학조미료’ 오명 벗은 MSG 처음엔 ‘뱀가루’로 불렸다. 소고기 한 근을 넣고 끓여야 겨우 낼 법한 맛을 가루 한 숟갈로 해결할 수 있다니 정체가 의심스러웠던 게다. 맛의 기원(味元)이라 스스로를 내세운 이 하얀 가루는 능글맞은 뱀처럼 이런저런 음식에 스며들어 사람들의 혀를 깨웠다. L-글루탐산나트륨, 바로 MSG(Mono sodium Glutamate) 이야기다. 1956년부터 나온 ‘미원’ 입맛 평정 ‘미풍’과 과열 경쟁, 정부가 개입도 1993년 ‘MSG 넣지 않았습니다’ 조미료 과장 광고가 불신 더 키워 2010년..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176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