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추운 날이다보니, 정상에도 올랐어도 아무도 없다.
앞선 사람도 몇 보냈었는데도 내가 정상에 도착했을 때에는
아무도 없었다.
초소에서 군인 둘이서 나오는데 문을 닫아 놓아서
경계를 서는지 마는지도 모르겠다.
이런 날은 몸과 마음이 정말로 꽁꽁 얼어 붙는 것 같다.
하산 길에는 후배 만나서 인사동 막걸리 한사발로
마무리를 했다.
아~ 추운 날이었다.
집 나온지 한시간. 인왕산 정상은 추운 날씨만큼이나 외롭다.
인왕산 정상을 배경으로 한 장.
정상바위에 올라서 측량점을 촬영
측량점위에서 북한산의 봉우리들을 배경으로.
성곽복원이 끝난 정상쪽 지점에서 바위를 타고 올라 갈 방법이 없다.
아마 그래서 작년말까지 공사완료라고 했는데도 아직 미개통인가?
하산길에 시가지를 보니 햇살이 너무 화사하다.
김삿갓간판 위, 좌측끝에 참새 3마리가 나란히 있는데 너무 신기했다. 이 엄동설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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