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천으로 내려간다.
담쟁이덩굴이 벽뿐만 아니라 다리의 밑에도 달라붙어 뻗어가고 있다.
뒷모리에 검은 깃을 달고 있는 녀석은 다리 윗부분과 날개끝부분이 검다.
부리는 누렇고 눈에서 머리뒤까지 검은띠가 있다. 이놈의 이름이 뭔가?
이건 제비붓꽃인지 그냥 붓꽃인지 모르겠다.
수원천을 벗어나니 갑자기 나타난 이상한 물건들. 나중에 알고 보니 수원화성박물관이었다.
화성유수 선정비
저 앞이 행궁정문인 신풍루가 아득하고, 사진의 중간왼쪽에 매향통닭집.
복민이는 호프를 좋아하는 것 같다. 을지로도 그렇고 동대문 33호프집도 그렇고.....
난 막걸리가 좋은데......하기야 멀리 가려면 냄새가 좀 부담되긴 하다.
길 건너와서 박물관 전경을 담았다. 지금 시간 4시10분.
약 한시간 정도 마시고 나왔네. 건전하다.
이건 표를 사고 들어가면 주는 건데 등산복 외투에 달았다.
이걸 떼지 않은 채로 30일날 다시 수원화성을 찾았다.
특별히 표검사하는 구간을 찾아서 다닌 건 아니었으나 검표요원들을 맞닥뜨린 것도 없으나
수원화성은 성안과 밖으로 찻길이 여러 갈래로 나 있어서 엄격하게 검표를 하기도 좀 그렇다.
그래도 성곽에 바짝 붙어서 다니면 돈을 내야 할 것이고
거리글 두고 산책길로 걸으면 안내도 될 것 같다. 주먹구구 같지만 그게 정답인 듯 하다.
광장에서 똑바로 행궁의 정문인 신풍루가 있다.
신풍사. 행궁의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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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 약이 다 떨어져서찍지 못한 城神祠
행궁옆 오르막을 다 올라 화성열차 매표소 지나면 보이는 곳.
화성의 수호신을 모신 사당,
정조의 특별지시로 화성성역이 완성되어 가는 시점에 지었고
"우리 고장을 바다처럼 평안하고 강물처럼 맑게 하소서"라는 축문을 직접 썼다.
1796년(정조20년) 7월 11일에 시작하여 한달 후에 완공을 하고
위패는 9월19일날 봉안을 했다.
봄 가을 매삭제사를 지내는데, 계절시작하는 달의 초하룻날에 했다.
2008년 4월부터 공사하여 2009년 10월에 중건을 하였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수원향교, 수원영화문화관광지구, 수원화성박물관 등 주변의 유적지를 둘러보고 싶다.
이어서, 30일날 다시 찾은 화성의 사진들을 정리하련다.
179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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