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 생각을 했던 것인데, 현충원 뒷산이 내부를 내려다 보면서
둘러싸고 있는 것이 참으로 보기가 좋았었다.
벼르던 곳을 오늘 한번 돌아보자 하고선 길을 나섰다.
집을 나선 시간이 3시반 정도였던 것 같다.
수도관이 얼어서 녹이느라 지체가 되었다.
사당역으로 착각하여 동작역을 두 정류장 지나서 사당에 내리다 보니
그제서야 '아차'싶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한거야?
영어로도 안내를 하길래,
'한글은 현충원인데, 영어는 cemetry라고 하는구나. 그래야 알아 먹겠지'
혼자 속으로 그렇게도 생각까지 했는데.......
다시 동작역으로 돌아와 보니
등산로 직전에 4시 32분.
현충원내부를 구경하며 돌아 보려는 생각은, 담장으로 인하여
꿈이 막혀 버렸다.
생각보다 제법 걸리는 거리였다.
완전히 빙 돌 수는 없고 가정집에 막힌 곳까지 가보니
한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거리였다.
4호선 동작역에 내려서 국립현충원 방면으로 나가면 된다.
육교왼쪽으로 등산로가 바로 이어져서 길 잃을 염려는 없다.
최고봉이랄 것도 없지만, 해발 179미터 서달산표석이 있다.
동작역에서 내려 국립현충원방면 출구로 나서면 굴 오른쪽으로 등산로가 보인다.
초입은 무진장 가파르다. 숨도 제법 헐떡이고.
관악산의 중계탑도 보이고......
요즘은 어딜 가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자리가 확고하게 잡혀 있다.
좀 더 가다가 또 관악산을 담았는데 이번엔 중계탑이 하나 밖에 안 보인다.
동작대가 3층이다.
북한산둘레길 흰구름길구간(수유리에서 정릉 솔샘까지)에 있는 전망대도 그러했지만,
보통은 다른 곳에서 보기드문 것이다.
왼쪽은 관악산, 그러면 오른쪽은 광교산인가?
동작대에 있는 조망사진.
63빌딩도 지척에 있고.
동작대 위에서 아래를 보고 찍은 사진
서달산 179미터 정상 인증
한바퀴 다 돌지도 못했는데 담장 끝에 주택으로 내려가는 길목을 차단해 놓은
장애물 때문에 다시 한참을 돌아와야 했었다.
'서울둘러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립중앙박물관-바깥풍경1 (0) | 2010.12.30 |
---|---|
12월28일 눈내린 홍제천의 풍경들 (0) | 2010.12.28 |
다소 밋밋한 2010년의 성탄전야 (0) | 2010.12.25 |
서울사진전 2-12월29일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0) | 2010.12.22 |
서울사진전-12월21일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0) | 2010.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