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콴유 "나 죽거든 집 헐어라"
'싱가포르의 국부(國父)'로 불리는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가 자신이 세상을 떠나면 살던 집을 헐어버리라는 유언을 미리 남겼다고 경화시보(京華時報)가 23일 싱가포르 신문을 인용, 보도했다.
리 전 총리는 "인도 초대 총리 네루나 영국의 위대한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집도 일정한 시간이 지나고 나면 결국 폐허가 되고 말았다"면서 "내가 죽거든 집을 헐어버리라는 말을 내각에 해 놓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집이 국가의 '성지'로 보존될 경우 이웃 주민들이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될 것을 우려했다.
리 전 총리는 "내 집이 남게 되면 주변 건물들을 높이 올릴 수 없게 된다"며 "내 집이 철거되면 도시계획이 바뀌어 건물들이 더 높아지게 되고 땅값 가치도 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88세인 리 전 총리는 30년 동안 총리로 재임하면서 싱가포르를 아시아의 부국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퇴임 후에도 고문장관직을 맡아 아들인 현 리셴룽(李顯龍) 총리의 멘토로 활동해왔다.
고령인 리 전 총리는 작년 9월 흉부 감염 증상을 보여 입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그의 아내이자 리셴룽 총리의 어머니인 콰걱추(柯玉芝) 여사는 작년 10월 89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연합뉴스)
리 전 총리는 "인도 초대 총리 네루나 영국의 위대한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집도 일정한 시간이 지나고 나면 결국 폐허가 되고 말았다"면서 "내가 죽거든 집을 헐어버리라는 말을 내각에 해 놓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집이 국가의 '성지'로 보존될 경우 이웃 주민들이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될 것을 우려했다.
리 전 총리는 "내 집이 남게 되면 주변 건물들을 높이 올릴 수 없게 된다"며 "내 집이 철거되면 도시계획이 바뀌어 건물들이 더 높아지게 되고 땅값 가치도 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88세인 리 전 총리는 30년 동안 총리로 재임하면서 싱가포르를 아시아의 부국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퇴임 후에도 고문장관직을 맡아 아들인 현 리셴룽(李顯龍) 총리의 멘토로 활동해왔다.
고령인 리 전 총리는 작년 9월 흉부 감염 증상을 보여 입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그의 아내이자 리셴룽 총리의 어머니인 콰걱추(柯玉芝) 여사는 작년 10월 89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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