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에서 동대문까지-4

선잠단터에서 한성대입구 방면으로 내려 오다가 골목을 기웃거리며 보다보니

마침 기와집이 보여서(아래) 다행스럽게 최순우고택이었다.

이건 탐방지도에는 작은 글씨로 나와 있는 것이라서 별 기대는 안했는데 고마웠다.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어서서" 가 낯익은 제목이다.

성북천의 발원지야 숙정문에서 호경암 가는 길로 내려서면 있는 것을 봤었는데

복개천이 복원되어 나온 것은 여기가 처음인 것 같다.

한성대입구역이다.

나름대로 분위기 냈네. 선술집.......ㅎㅎㅎ

삼군부총무당은 어떻게 찾아야 하나.....했는데

하천따라 내려가다보니 이정표가 보였다.

정작 골목안에서는 헤맸다. 한성대학교와 성곽 사이의 방향을 두고

지도를 뒤집었다 바로했다 하면서 훑다보니

삼선자율치안센터와 삼선어린이공원 속에 기와지붕이 보여서 아하~

원불교의 서울최초교당터도 공원내에 있고

지도에는 한성대학교하고 제법 떨어진 것 처럼 되어 있어서

혼자서 방향잡는다고 지도를 이리저리 돌리고 성곽방향에 맞춰 놓고

거리 재 가면서, '그래 한성대보다는 성곽쪽에 가깝고...' 했는데 웬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