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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곽

북악에서 동대문까지-만해 심우장

와룡공원 조금 지나 암문이 나오고 그 암문을 통하여 일단 밖으로 나오면서

다시 지도를 보니좌측으로 꺾어야 심우장이 가까워질 것 같아서 오르려는데

동네분인지 길이 없다고 가지 말라고 하셨다.

가만 생각하니 저 분도 날 위해서 저러시긴 하는데 내가 북악에서 오는 줄 모르고

성곽길 안으로 가라고 하는 것 같았다.

계속해서 가다 보니 역시 주택가에서 골목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었다.

마침 골목 밖으로 나서니 야쿠르트 아줌마가 보여서

'옳다 저 아줌마는 이 동네 훤하겠다' 싶어서.물어보니 역시나 잘 알고 계셨다.

다만 내가 들어도 잘 모른다는 거.

굴다리 밑으로 주욱 내려 가라는 말만 기억하고 맞은 편 골목을 파고 들어

결국에는 심우장을 찾을 수가 있었다.

왼쪽의 양옥은 관리사.


성북로29길 24번지


수령 90년된 소나무



중간방에 있는 전시물들






이건 대청


여기는 온돌방. 심우장이라고 현판이 붙어 있는 방


문 양 옆의 족자를 찍었는데 안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