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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약초

한영형과 헤어져 홀로 약초산행 추가

한영형님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점심을 먹고

형의 의젓한 아들네미가 운전하는 차를 얻어 타고

쌍문역까지 왔다.

꾸벅꾸벅 졸면서.

운전하는 사람 빼고는 모두가 졸았던 것 같다.

나도 버티려고 하는데 고개가 자꾸 앞뒤로 자동이었다.

쌍문역에 내려서 집으로 갈까 하다가 지난 번에

한번 머리 속에 남는 곳이 있어서 마침 멀지도 않은 곳이라

한번 가보기로 하고 재차 약초산행을 홀로 움직여 보게 되었다.

결과는 별로 였는데 어쨌거나 혼자서 움직인다는 것은

발전이라고 스스로 평한다.

도봉서원은 항상 못찾아 헤맸는데 가만히 보니 도봉옛길의 탐방로 길이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 가야 한다. 도봉산의 3대 사찰(회룡사,망월사,천축사?)을 갈 때

가봐야 하겠다.


1340년된 천축사.


도봉서원은 둘레길 지도가 있는 곳으로 내려오지 말고 다리른 건너기 전

우암 송시열의 도봉동문이라는 암각문이 있는 바위를 지나 계곡을 따라 더 들어가면

나오는 것으로 지도에 나와 있다.


도봉산역앞 공사현장에 행인을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다들 요즘은 이렇게 하나?
우남건설(주), 이름을 기억해 둬야 하겠다.



여러 군데 모두 다 그렇게 해 놓았다. 성의가 있는 건설회사다. 주식을 사두면 나중에

많이 오르지 않을까? 이렇게 행인을 신경쓰는 정신이 바로 실천하는 고객제일주의다.




아까시재목버섯은 약초꾼들이 돌아 보지 않기 때문에 내가 공략하기가 좋다.

이건 적색손등버섯이 아닌가 싶다.


이건 과자처럼 생겼네.

그 뒷모습(자실체)은 아래와 같고.


차가버섯이라고 착각했던 참나무혹이 보였다.

뭉치를 밟아 보니 다 부서졌다. 속을 파헤쳐서 노란 속 몇 개를 집어 왔다.



이게 식용불가인 적색손등버섯인가?


이 버섯이 앞면은 고무같고 뒷면은 구멍이 많으면서 거친 감촉을 준다.

이 버섯이 뭔지 알아야 뭉치로 나는 저 버섯을 채취할텐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도봉의 석양이 멋졌는데 사진은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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