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초등학교 담장 밖 모서리에 있는 송강 정철 집터를
다시 가봤습니다.
어제는 어두워서 사진이 희미했기도 하고
근처의 나머지 명소도 찾아 볼 겸 기분좋게 탐방을 하게 되었다.
그 전에
공평동인지 관철동인지 잘 모르겠지만(종로는 참 웃기는 게 무슨 놈의 동이 몇 십미터만
걸으면 다른 동이 나오는지) 병원에 갔는데 토요일이라 진료할 줄 알았더니 아직 연휴여서
헛걸음했고 덕분에 걸어서 광화문으로 오는 중에 전에 못보던, "서울중심점"이라는 표지석도
보았네.......
(확인해 보니 인사동 194-4번지)
오늘의 출발점인 청운초등학교까지 걸어가려고 했는데 좀 피곤했었다.
마침 7022번 버스도 오고 해서 편하게 타고서 청운초등학교 근처에 내려서
본격적인 구경을 하게 된다.
서울중심점이 광화문의 비각인 줄 알았더니 공평동인가 거기 하나로의료재단 건물안에
있었네.
그 옆의 헌종후궁 경빈김씨 사당인 순화궁터
또 그 옆의 민영환열사 자결하신 곳
청운초등학교가 예전에는 장의동이었나 보다.
청운초등학교 담장 밖에는 송강의 시비가 있다.
약도가 기억나지 않아 사진기에 담아서 계속 확대하여 보면서 찾아 왔는데
마침내 백세청풍 바위와 김상용집터를 찾았다.
원래는 대명일월 백세청풍이라고 써놓은 바위 두개가 있었는데 일제때 훼손되어
지금은 백세청풍 하나만 남았다.
아래 설명에도 있듯이 김상용은 김상헌의 형이다.
골목을 더 들어가면, 국립서울농학교와 맹학교가 담장을 이웃해서 나란히 있다.
이걸 보면서 마음 한 켠이 아렸는데 그것도 사실은 교만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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