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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뒷산을 넘어 북악팔각정으로 다시 종로로

취업도 불투명하고 해서 보현봉에나 다녀올까 하고 길을 나선다.

상명대 뒷산을 넘어 상명대로 내려 와서

세검정 삼거리에서 세검정성당옆 개울가를 걸어

옛 법왕서경보스님이 계셨던 일붕선원옆 좁은 골목안

통바위언덕을 힘들여 올라 백사실계곡으로 들어선다.

현통사가 먼저 반겨준다.



유물발굴현장은 한가하다.

백사 이항복대감의 별장이 있던 곳이라는 설과

조선시대의 별서였던 곳이라는 설이 맞서고 있다.


팔각정에 다다라 목적지인 보현봉을 보니

너무 멀다.

한시간내에 가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감사원방향으로 하산을 생각한다.



팔각정 초입 화장실앞에 있던 느린우체통이 없다.

1년후에 배달해 준다는 그 우체통.

바닥에는 옮겨 간 흔적만 남았다.


팔각정이 있는 상층부로 올라섰다.

우체통은 정자 앞으로 옮겨 놓았구만.



성북동방향으로 하산하다가 '아니지.....어차피 지인들도 만나기 어려운

상태니 보현봉으로 가는 곳까지 가보자. 형제봉까지라도.....'하는

마음으로 다시 발길을 산책로쪽으로 옮긴다.


이 나무를 보고 상수리나무라니 참 한심하다.


잣나무에다가는 소나무라고 붙여 놓았고


아까시나무는 갈참나무란다. 도대체 이런 무지할 데가.

국민신무고를 통하여 성북구청에다가 정정 요청을 해놓았다.


아무래도 시간이 맞지 않아서 삼청공원 감사원방향으로 다시 되돌아 간다.

팔각정 맞은 편 군 초소가 보인다.




하산길에 기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