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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탑골공원(6.11.)

3월 1일 독립선언서 낭독을 하고 전국적으로 뻗어나가던

출발점이 되었다고 하네.

태조때 조계종의 본산인 흥덕사를 지었는데

숭유정책으로 세종때 무슨 도감인가 집회소로 쓰면서

무너지고

다시 세조때 효령대군의 불심에도 감동을 받았지만

세조자신도 사리 나오는 것 보고 불교에 관심을 가지면서

인근 200여호를 사들여 원각사를 세우고 13층 석탑(지금보면 10층인데 그 땐 13층이라고 했단다)을

올렸다. 이게 국보 제2호이고.

파고다공원으로도 불리운 곳이 지금은 탑골공원으로 정식명칭이 바뀌었어.

원각사 기념비도 보물로 지정되어 있더라.

1919년 당시 진주에서는 기생들이 논개의 후손들이라고 일제에 항거하여

독립운동을 불렀고, 해주에서도 기생들이 나섰더라.

적어도 정 정도의 국가관과 민족의식이 있어야 나라가 제대로 설텐데

그저께 신촌쪽에 버스타고 가는데 뒷자리의 두 대학생들이

말끝마다 "저희나라.....저희나라.....저희나라"하는데

정말 역사과목도 선택으로 전락해 간다고 하니 가슴이 답답하다.

예전에 홍성유라는 소설가의 책에 김두한 주인공으로 나오는 게 있는데

거기에 우미관이 나오더라. 종로 탑골공원 대각선 자리에 있는 표석

수원 제암리에서는 아기까지 무자비하게 죽였단다.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

진주기생들의 봉기

탑골공원기념비

해주에서도 기생들이 독립운동을 하고.

요즘으로치면 룸살롱아가씨들이 중국의 동북공정을 규탄하는거지

기생들의 머리채를 말꼬리에 매달아 끌고 다녔다. 나쁜 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