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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

국립수목원에서 만난 불두화 류

불두화는 글자 그대로

佛 부처님

頭 머리를 닮은

花 꽃

으로 꽃모양이 둥글게 몽글몽글하면서

부처님의 곱슬머리(인도사람은 머리가 곱슬하므로)를

닮았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그런데 불두화, 수국백당, 백당나무, 나무수국의 차이를 모르겠다.

잎을 뜯어 펴서 붙여 놓고 비교를 하면 모를까?

사진만 찍어서는 알 수가 없는데

일단 이 곳에 사진만 올려 놓고

다음 기회에 좀 더 차찬히 뜯어 살펴 보기로 한다.

학명을 보고 일단 구분을 할 수는 있으나,

모양으로 구별을 해야 진정한 고수가 되는 것이다.

직장 선배분이 퇴직하여 숲해설가를 하시는데 10개월인가

기간 동안 교육을 받고 나서 전국을 돌며 한 2년 정도

채집하고 공부를 더 해야 숲해설가의 길을 갈 수가 있다 하셨다.

어려운 길이다.

잎이 달린 가지는 빨간 색, 꽃잎이 몇 개인지 세어보지 않았는데 이게 문제일까?

잎은 가장자리에 톱니가 달려 있으며 크게 세 방향으로 삐죽 튀어 나와 있다.

붉은 빛과 푸른 빛이 섞여 있다.

여기는 잎이 크게 보아 세 방향으로 튀어 나온 것과 가지가 붉은 빛은 같은데

잎의 가장자리에 톱니가 보이지 않는 것도 있어서 표준화가 힘들다.

여기서 봐서는 수피를 알 수는 없고, 나무가 여러 갈래로 솟아올랐다는 것은 알 수가 있다.

이상은 불두화의 설명이었다.


다음은 수국백당인데

나무모양은 비슷하고 아니 똑같다.


이것도 구분이 힘들고


잎이 세방향으로 튀어 나온 것이 뚜렷하지가 않은 것 같다.

잎의 가장자리에 톱니도 없는 것도 있고 있는 것도 있는데 길쭉하게 앞으로 튀어나온

가운데 잎을 보면 톱니가 듬성하게 나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그리고 갈래가 양 옆으로 진 잎도 곡선이 날카롭게 꼬부라져 있는데 아주 짧다.

이게 차이라면 차이라고 볼 수도 있을까?

저 잎이 대표적인 걸까? 아니면 아래의 것처럼 벌레라도 먹은 변형일까?



이 잎은 또 좀 다르다. 작은 잎은 위의 설명과 같은데 큰 잎은 양 옆으로 퍼진 쪽은 톱니가

거의 없고 가운데 튀어나온 부분에는 톱니가 많다. 각 세부분이 꼬리처럼 길게 뻗어 있다.

이게 과연 관찰은 이렇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분석일지는 두고 봐야 하겠다.

이제 백당나무로 넘어간다.

수피에 대하여 살펴보지 않은 것이 오류가 될까?

잎이 넒은 것도 있으나 윗쪽의 것을 보면 불두화나 수국백당이나 별 차이가 없는 듯 하다.


나무수국은 색도 자주보라색인데 저게 시들어서 탄 것인지 어떤지 살펴 보지를 못했네.

이파리가 아무래도 작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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