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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

6월 12일 홍릉수목원-1

주말은 수목원으로 공부 겸 휴식을 취하는 탐방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벌써 몇 번이나 다른 약속들 때문에 잘 지켜지지 않았다.

후배가 페이스북에서 운영하는 역사공부 겸 도보여행, [길위의 역사학]이든

고등학교 동문의 산행모임이든 모두 주말에 하는 건 당연한 것인데

바로 이게 문제다.

서울에 하나 있는 수목원인 홍릉수목원이 주말에만 문을 열기 때문이다.

주 중에도 개방을 하라고 얘기를 좀 해야 하겠다.

지난 일요일은 오랜 만에, 겹치는 행사가 없어서 마음 여유가 있게

수목원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

천천히 점심을 챙겨 먹고 준비를 하는 순간,

고등학교 동기의 전화가 왔다.

자주 전화오는 친구가 아닌데 취업때문에 연락이 오는 건가?

지난 번에 이 친구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 있는 곳에 취업알선을

고용노동부에 해놓은 상태엿다가 이후 추가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었는데

그 관련인가 여기면서 받아보니,

이 친구가 동문체육행사날짜를 잘못 알아서 혼자서 잠실벌로 출동을 한 것이었다.

제주도 오현고 동문체육행사가 벌어지고 있어서 우리는 어디에서 하는가 물어온 것이다.

전 날 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동기 신임총무 친구가 처음 전자우편인가 문자인가를

보내 올 때에 날짜를 12일로 잘못 통보를 하고 뒤이어 정정을 했는데

업무에 바쁜 이 친구가 그냥 처음 연락 온 것을 달력에 표시하고 나머지는

무시해 버린 모양이었다.

차라리 잘됐다 싶어서, 수목원으로 오라고 했다.

둘아 같이 다니는 것도 그대로 맛이 있으니까.

산딸나무의 껍질은 모과나무만큼은 아니지만 버즘나무처럼 생겼으며

꽃은 표창처럼 생겼다.


약모밀의 꽃과 잎



요즘은 엉겅퀴가 눈에 많이 띈다.


초롱꽃이 오래 피어 있다.


홍릉은, 민비로 알려진 명성황후의 무덤으로 을미사변때 일본군에 의하여

난자시해당한 후 궁밖에서 거적에 싸여 불에 태워 졌다. 참으로 서글픈 역사다.

통탄을 금하지 못할 일이다. 과거를 돌이켜 보지 않는다고 해도 잊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서인으로 폐위되었다가 2년후 1897년 시호가 내려지고 그해 11월 국장을 치렀다.

1919년, 이곳에 묻혔던 명성황후는 고종승하후 2월 16일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현 홍유릉)

으로 천장되어 합장으로 모셨다.

터만 남았다고 했는데 무심코 봤네...터를 찾아 볼 걸.


코스모스 비슷하게 생긴 것도 같은 이 꽃도 많이 봤었는데


진보라 매발톱꽃은 처음 만나봤다.


이건 솔방울이 있는데 지난번 그림으로 공부할 때에 본 바로는, 잎이 붙은 모양은 완전히

낙엽송인데.......


잎과 꽃이 독특한 이건 뭐지? 잎파리가 동이나물과 비슷하나 윤기가 나는 점이 다르다.

꽃은 드라큐라 이빨도 아니고, 두 다리로 버티고 선 미식축구 선수도 아니고......


이건 꽃인지 뭔지


가침박달의 곷도 뽀얀 것이 곱다.


이건 뭔꽃이 3대가 다 모였네. 오른쪽끝에서 왼쪽으로 가면서 盛裝을 했다.


바늘잎참나무. 이건 외울 수 있을 것 같다.





이건 요람. 해먹이라고 부르던데 요람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검색을 해서 확실하게 해봐야 할 부분.


이건 꼭 산림과학원에 근무하는 친구 찾아온 것 같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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