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날의 철길 30킬로미터 걷기에서 물집이 잡힌 발가락의 통증에 불구하고
나를 보고 싶어 한다는 나길도 회원분의 꼭 나오라는 전갈이 있어서
나갔었는데 정작 그 분은 오시지 않고......
발목을 접지른 학교 선배분도 과감하게 이 날의 27킬로 한강변 걷기에 등장을 했다.
선배와 함께 20분쯤 늦게 출발을 했어도 여성회원들이 많아서
곧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햇는데
나길도 빡센도보꾼들의 발걸음은 역시 대단했다.
다리에 경련이날 정도로 기력을 썼더니 배도 무진장 고파서
중간에 따로 편의점에 들러서 먹고, 뒷풀이에서도 엄청나게 먹었다.
그 후 친구 만나서 또 먹고 또 더하여 민속주점 호프마시고 마무리.
13분 지각
천호대교로 내려가면 더 빠를 것 같아서 갔는데
한강변으로 내려가는 길이 없어 헛수고
되돌아서 해병전우회 길목으로
광나루역 4거리로 다시 돌아오니 벌써 20분 연착
자전거전용도로로 해서 한강변으로 진입
선두 따라 잡겠냐고 말하는 소리가 들려서 보니 어느새 나타난 후배녀석
개나리는 나날이 성장하고
위 도로쪽으로만 걷다가 한강변으로 걸으니 색다른 풍경이 눈에 집힌다.
뚝섬유원지에는 반가운 행락객들의 마음이 느껴진다.
수상법당 방생도량도 있고
파출소 소방파출소도 있고
세월을 낚는 태공
중간휴식지점인 동호대교가 보인다.
잠시 합류했으니 선발대는 또 출발
발목이 불편한 선배는 10분후 도착
후배가 찍어준 사진. 반포대교
후배는 여기에서 집으로 갔다.
관악산과 동작대교가 보인다. 마른 풀잎
무지하게 빨리 걸어본다. 경련이 일 정도로. 여의도에 다다른다.
당선철교 절두산 순교지
드디어 성산대교 가시권
종착점 마포구청역
일행들과 헤어지고 친구가 기다리는 서대문으로 와서
간단히 마시고, 근처 호프집에서 총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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