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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인왕산으로 해서 청운공원으로

날도 춥고 허리도 좋잖고 하지만 그래도 집에서 퍼져서는 안되겠다 싶어

배낭은 둔 채 가볍게 길을 나섰다.

늘 하산길 "인왕-북악 하늘길 도로"(북악스카이웨이 연결 도로)에서 우측으로

향하여 사직공원 쪽으로 갔었는데,

오늘은 반대 방향으로 꺾어 봤다.

옥인아파트 재개발 현장 쪽으로 가다가 철가림막 뒷편으로

나무계단이 나 있어서 왠지 마음이 끌렸다.

청계천의 발원지도 살펴 봤고(예전에 본 듯한 곳)

재미있는 출렁다리도 구경할 운명이었나 보다.

거창하게 운명까지 들먹이다니 ㅎㅎ

이건 등산로목책에다가 사진기 세워놓고 자동으로 찍다가 갑자기

사진기가 떨어져서 잡힌 그림.

그래도 두바퀴 도는 동안 아래 윗 줄에 차례대로 걸리면서

안 부서져서 천만다행. ㅎㅎ

개미마을 수도가압장 같은데 벽면이 아주 멋지다.


겨울 약수터의 풍경


인왕산 정상에서


북악하늘도로로 내려서서 좌측으로 꺾어 옥인아파트 재개발 하는 뒷편

등산로로 접어 들다가 발견한 그림

옥인아파트 근처 뒷산 등산로 어디메쯤


운동장에 웬 얼음바위인가 했다. 아마 조금씩 흐르는 물이

바로바로 얼면서 계속해서 불어난 것인 듯 한데 제법 멋지다.

이건 운동을 하면 "오 쉿! 뎀! 지저스!"라고 할 것 같다 영차 영차가 아니라.

감탄사도 수입하는 나라가 이게 피흘려 독립운동한 선열들에 대한 보답인가?


출렁다리밑에 웬 기와담장이지?


이건 처음보는 건데 새로 지은 듯 깨끗하다.



빠져 나오 보니 청운공원안이고, 청운유치원 근처 진입로가 보인다.

전에 경복궁에 있던 건데, 다시 인왕산기슭으로 왔네.

인왕산에서 굴러온 바위 라는 이름을 가졌었는데.......

뒤에 호랑이상과 북악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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