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무숲이 어디에 있을까 생각한 끝에
늦은 시간이기도 하니 혹시라도 못 찾게 되면 일광욕이나 하러
외출한 셈치면 되니까 부담없이 홍제천으로 향했다.
아까시재목버섯은 라티넨인지 하는 항암물질이 들어 있어서
항종양효과가 표고버섯의 1.8배, 운지(구름)버섯의 1.6배나 된다고 한다.
제법 비축을 해놓았음에도 깨끗한 것을 보거나 처음가보는 곳에서 발견하면
의미가 있어서 손이 간다.
이건 썩어가고 있는 듯 했는데, 아무 누군가가 이상한 버섯이라고 생각해서
발로 대부분의 접촉점을 떼어 놓아서 이렇게 된 듯 했다.
나무 등걸전체를 덮고도 남을 정도로 큰 것이다.
등산모자를 다 펴 놓아도 크기에서 버섯이 더 크다.
그냥 주변에 거름되라고 뿌려 놓았다.
균종이 확실하게 발달이 되어 있어서 내년이 기대된다.
나무의 뿌리가 변형된 것인지 줄기가 그런 건지
손 모양이고 또 얼굴 모양도 보이는 형상을 하고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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