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엄청난 건각들이 탄생한 날이었다.
십분 정도 지각을 하는 바람에 회원들한테 알리지 않고
뒤 따라 잡으려고 생각을 했었다.
지난 번 4시간 2분에 걸었기 때문에 힘을 내면 충분하리라 생각을 했는데
3인방 선두의 걸음이 3시간 57분 걸렸다니 놀랍다.
발등도 아프고 발바닥 물집은 틀림없이 잡힌 것 같고
뼈도 아픈데, 다른 분들은 너무나 멀쩡하다
이 날의 선두는 27킬로미터를 시간당 6.89킬로미터로 걸었고
나는 예전에 27.1킬로미터를 시간당 6.72킬로미터의 속도로 걸었었다.
십분 지각에 일행은 다들 정각에 떠났다고 했다.
나중에 확인한 얘기였지만.
한강변엔 무슨 사고가 있었는지 승강기에 내려 한강변으로 들어서는데
소방구급차가 웽웽거리며 나오고 경찰은 목격자의 증언을 듣고 있었다.
봄 독서는 누워서 보는 것이 제 맛이렸다.
응봉정 아래에는 개나리가 만발하였다.
수양버들도 화려한 성장을 위하여 치닫고 있다.
겨울을 버텨낸 갈대가 봄을 무색케 했다.
성수대교에 20분후 도착
이름모를 들꽃
복사꽃인가?
영동대교. 출발한지 40분후
청담대교 아래 47분 걸렸구만.
목이 너무 타 음수대만 보면 달려 들었다.
귀여운 오누이의 쟁탈전이 아름답다.
낙화
잠실대교에 1시간 10분후 도착
잠실대교와 철교는 8분간
올림픽대교를 한참 지난 후에 아차 싶어서 뒤돌아 보며 촬영
천호대교에 1시간 30분만에 도착
광진교를 올라서고
갈대와 억새숲에 짝꿍열차의 연애가 한창인데 자전거족이
가려 버렸네.
또 물을 마시고 싶었다. 벌컥벌컥
올림픽대교
잠실철교를 행해 가다가 후배가 불러 세웠다.
잠실대교아래에서 잠시 휴식.
드디어 선발대의 일부를 따라 잡았다.
출발한 지 2시간 20분후.
청담대교를 지난다.
영동대교와 청담대교는 가깝다. 7분간.
성수대교는 영동대교에서 약 20분
동호대교까지는 영동대교에서 채 십분이 안되었군
이 친구는 또 언제 어떻게 날아왔지?
아까 잠실대교밑에 두고 왔었는데
동호대교에서 십오분후 한남대교를 통과
반포대교의 달빛무지개분수
한남대교에서 반포대교는 20여분이 걸린다.
반포지구도 인파가 넘쳤다.
반포대교에서는 17분이 걸리는 동작대교.
2분을 더 가야 동작역1번출구로 간다.
선발대는 동작대교밑에서 기다리고 있었단다.
역앞 반포본동아파트의 벚꽃은 아주 화려했다.
일행들이 마저 올라오고 뒷풀이 장소를 향해 이동
삼각지역 원조대구탕집에서 끝내고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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