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홍릉수목원 탐방
지난 번에 본 그 노숙여관의 주인이 보였다. 일어나서 옷을 갈아 입는데 하여간 웃긴다.
저기에서 그대로 아랫도리를 갈아 입는데 거참~
이게 바로 그 쪽빛하늘, 쪽빛바다라고 할 때의 그 쪽인가?
우엉의 꽃, 신기하네. 할미꽃같은데 우엉이 국화과네.
잔대가 초롱꽃과니 초롱꽃닮은 꽃이 피겠군
이게 우리나라 고유의 봉선화라고 한다. 흔한 봉선화(봉숭아)는 인도와 동남아가 원산지.
한자로 쓰니 확실하다. 돋나물도 돈나물도 아니고 확실하게 "돌나물"인 이유가 있네.
그저 민초니 민중이니 떠드는데 무식한 민중들이 한자를 몰라서 대충 들리는대로 듣고서
저희들 무식한 것들끼리 모여서 양반들 이야기 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잘난 척 옮기면
그게 그대로 굳어서, 현재에 이르면 도 무식한 진보새끼들은 보수층에 대하여 무조건
반대하다 보니까 그걸 민중이 말하는 순 우리말이라고 한다. 무식한 년놈들.
한자가 반드시 필요하고, 음미할수록 기가 막힌 문자고 의미어이다.
우리의 역사 속에 한 중요한 축인데 점점 무덤 속으로 빠져 들자고 하니.....원~
뱀딸기는 못 먹는다고 어릴 때 할머니께서 말씀해 주신 것 같았는데 약용식물이네.
나팔꽃은 한자를 보면 "소를 모는 아이"라고 되어 있는데, 소꼴로 많이 쓰인다는 건가?
재미있는 글자다.
이건 정말 흔히 보던 꽃인데 질경이로 약초였네.
구절초는 잎이 독특하다. 삼청공원쪽에는 코스모스처럼 생긴 잎을 가진 것이 구절초라고
되어 있었는데 둘다 맞나?
이건 영락없는 들깻잎 냄새가 났다. 색깔만 다르고 모양도 같고
박정희대통령의 어머니께서, 학교갔다 온 박정희 소년한테 박바가지에 보리밥 비벼서
주시던 그 나물이 바로 쇠비름이었다고 한다.
이게 왜 부처꽃일까?
중학교때 친구가 대구 수성못 건너편까지 수영해서 갔다가 꺾어서 입에 물고 온 것이
바로 이것이었는데 그 때 친구가 이게 갈대라고 했는데........ 부들이네.
중간에 소세지같이 생긴 것은 아주 섬세한 섬유같은 것이 촘촘하게 나서 단단한 것으로
저걸로 머리 한대 맞으면 무진장 아프다.
답네 다워.
모시대 라고 하네. 아래에 보니 초롱꽃과라고 하는데 역시 모양이 초롱꽃이군
참당귀
얼레지. 옆의 팻말이 재미있다.
잎이 한 개인 걸로 알고 있었는데 크면서 2,3개가 달려서 나는 산마늘.
은방울꽃과 같은 백합과인데 약효는 서로 다르네.
모양새도 비슷하다. 산마늘은 국자모가지 처럼목 부분이 길다는 것이 다른 특색이라 하겠다.
4잎이 덩굴처럼 연이어서 달려나는 더덕.
너무 많아서 특색이 안 보이네. 3줄기에 1줄기당 각 3잎으로 삼지구엽
황기는 예상과는 모양이 다르다. 뿌리를 먹는 건가?
이게 쑥이라니
익모초가 쑥이라니...... 봉숭아같구만.
이름이 비짜루.
고사리......어린 고사리를 식용으로 함
백작약
그리고선 석계역에서 지난 번 친구 직장상사하고 한잔한 그 석계역으로 친구를 불렀다.
맛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