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길도 걷기대회
2월 19일 다음카페 나길도(석계역에서 청계천까지)
바람처럼 구름처럼
2012. 2. 20. 07:56
밤샘근무하면서 쪽잠으로 체력보충하고 귀가하는 버스안에서도 졸고
27킬로미터 전부는 시간으로나 체력으로나 힘들고 그럭저럭 석계역으로만
가면 17킬로미터는 걷는 셈이니 나름대로는 괜찮은 운동량이 될 것 같았다.
머리깎을 시간도 잘 내지 못한 최근이라
탑골공원옆 단골이발소로 가서 짧게 깎고 석계역으로 갔다.
단골이발소 3,500원을 지불하는 곳. 아주 저렴한 이발소.
탑골공원옆 우체국 다음 건물이다.
3시 15분에 일행들이 도착한다는 석계역 4번 출구.
너무 빨리 왔다.
거슬러 올라 가 보려고 우이천으로 내려 왔는데 방향을 몰라서 그냥 구경만.
우이천에는 모형 헬리콥터를 띄우는 사람들로 요란한 소리가 추운 겨울공간을
힘차게 때린다.
예정보다 빨리 도착한 일행들
이화교
이긴 신축공사 다리
휴식지점
중랑천과 청계천이 만나는 지점을 향하여 나들목으로 진입
억새와 갈대가 눈부신 개천
청계천을 걷는다.
통풍구는 담쟁이넝쿨이 감싸서 운동정지
정릉천은 꽁꽁
뒤에 처진 분들을 위하여 천천히 걸어 10분만에 정릉천에서 성북천에 도착
작년 초겨율에 실패했던 얼음폭포
눈을 떠 보니 아주 따뜻한 방안. 주방공간까지 훈훈하다.
뭔가 이상하다 싶어 보니 전자레인지 받침대도 그을렸고 벽의 단열재는 녹았고
주전자꼭지가 다 녹아 내렸다. 헝겊주머니는 주전자안에서 재가 되고......
불조심을 더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