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행주산성-1

바람처럼 구름처럼 2010. 12. 4. 18:04

3호선 화정역에서 가면 된다는 인터넷 검색결과를 잊어 버리고

또 검색해 보니 5호선 송정역에서 85-1번이 있다고 하여

빙빙 둘러서 행주산성으로 가게 되었다.

송정역에 거의 1시간 30분이나 걸려서 도착해 2번출구로 나와서

잘 보이지도 않는 노선판 보느라고 몇 군데 정류장을 쫓아 다니다가

결국 찾아내고선 살펴보니

3호선 화정역에서는 16정류장이고

5호선 송정역에서는 7정류장인데,

집에서(홍제역) 화정역이 가까우니 그 길을 택했어야 했는데

교휸 하나 얻은 여정이었다.

5호선 송정역 2번출구로 나와서 옆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85-1번을 확인.

처음에는 저 표지판 뒷면에 85번만 있어서 다른 곳을 왔다갔다 헤매었음.

버스가 자주 오는 것 같지도 않았음.


버스정류장에 붙어 있는 85-1의 노선도 큰 것은, 달랑 한 정류장인 것으로 표시가 되어

있는데 그것 믿고 걸을까 했는데 큰 일 날 뻔 했다.

가양대교를 지나 행주산성에 도착해 보니 화정역에서 버스가 2개나 있어서

영 잘못된 행로를 택한 것을 재확인하였다.


행주산성 버스정류장 바로 옆 해병대행주도강전첩비.

한국전 때의 수륙양용차였는데 80년대 중반까지 사용할 정도로 성능이 우수했다.







고양누리길이라고 붙어 있는데 다시 가 볼 날이 있을지 모르겠다.

혹시라도 가게 된다면 한번 걸어 보든지, 아니면 한강 종주 할 때 한번 가든지 해봐야 하겠다.


정문인 대첩문 앞에서. 입장료가 1천원이라서 조금 당황했다.




아무래도 안에는 식당이 없을 듯 하여 버스정류장 옆 천막 식당에서 라면 하나 먹었음.

국수는 육수가 없다고 해서.

이 식당이 여름에는 노천에서 제법 운치있을 듯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