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벚꽃구경 간 날

아침에 경희의료원에 가서 진료받고 약국에 들러서 약 사고 그래도

여전히 오전이었다.

전날 방송에선가 신문에선가 벚꽃축제가 시작되었다고 해서 가봤다.

일조량이 많은 곳과 조생종인지 키 작은 나무는 벚꽃이 한창인데

다른 곳과 큰 나무들은 어째 아직 영 신통치가 않았다.

경희의료원에서 버스를 타고 꾸벅꾸벅 졸면서 온 여의나루 지하철5호선 역

여기는 벚꽃축제라고 말하기가 너무 무색하다.

한강을 바라보고 있는 멋진 아파트, 그 앞에 환히 핀 한그루 벚나무

수상택시 선착장

엘지 쌍둥이 빌딩

육삼빌딩과 그 앞의 둔덕에 핀 쑥

남산탑의 조망이 좋다.

멀리 북한산의 족두리봉부터 보현봉까지 다 보인다.

환하게 핀 벚꽃 찾기 놀이를 한다.

아직은 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