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둘레길

순례길 1차 탐방(2010. 9. 4.)

바람처럼 구름처럼 2010. 10. 24. 12:53

다른 곳에 올렸던 내용을 이 곳으로 옮기는데

사진기의 날짜입력이 잘 못 되었나 보다.

글을 쓴 날이 9월4일 밤 11시경인데, 사진에는 5일로 찍혀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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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자던 친구들이 모두 자빠졌다.

북한산둘레길 44Km가 우선 열렸다.

북한산 전체의 둘레길은 아니지만 우선

121 무장공비 침투로인 우이령길이 개방되어서

짧은 둘레길이 만들어 졌고

가보고 싶은 곳이다.

우이령길은 3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는 구간이다.

내년에는 더 확장되어 68Km 전체 북한산 둘레길이

만들어진다 하니 무척 기대가 된다.

둘레길의 일부분이 "애국지사 묘역 순례길"이다.

길만 걸으면 1시간30분 정도 될까 싶은데

묘역을 다 돌면 훨씬 더 많이 걸리지.

오늘 3시간 쯤 돌고 나니 순례길 안내도에 나와 있는

곳은 다 다닌 셈인데

다른 지도에는 애국지사 순례길이 그게 다가 아니고

오늘 못 다 돌아본

손병희선생, 이용문장군, 여운형선생,

현제명선생, 엄상섭선생, 조병옥박사, 오상순선생의

묘소가 제법 널리 퍼져 있어서

내일 다시 발길 해 볼 참이다.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자줏빛 선으로 둘레길이 보이나?

12시방향에서 오른쪽으로 뻗은 우이령길이 이번에 열려서 둘레길이 만들어 진 것인데

더윗쪽의 점선으로 된 부분이 내년에 열리면 이제 전체 둘레길이 완성된다.

해공 신익희선생 묘역이 있는 곳에서

4.19.의거삐라를 인쇄했다고 한다.

애국지사들의 묘역사진은 너무 많아서 안 올리련다.

신하균선생은 신익희선생의 장남인데

부자가 모두 독립운동을 하셨다네.

이준 열사의 묘소가 제일 화려하네

통일부교육원 안에 있는 이명룡선생 묘소 참배를 하고

돌아 나오는데 저 멀리 북한산 봉우리들이 멋지게 눈에 들어와 찍었다.

사람 눈으로 보는 것에 가깝게 촬용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사진이겠지?

사람 눈이 참 대단하다 싶다.

밤송이들이 어지러이 널려 있는데

내 머리 위에 꽂히면 아~ 파.

쉼터의자옆엔 시집보관대가 있고.......

대동교 밑에 계곡물이 끝내 주는데

폭포가 시원해 보여 찰칵

안내문이 하나도 없어. 다른 사람의 기행문에

조선조 정조 때 만들어 졌다던가?

보광사라는 절인데 법당이라고 하나?

무진장 크더라.

4.19.묘역이 멀리 내려다 보인다.

거꾸로 돌아 나오니 입구표시가 보이네

거꾸로 거슬러서 출발점으로 온 셈이네.

우이동 솔밭공원에 있는 "애국지사 묘역도"

여기서 보니 빠진 곳이 많아 내일부터 다시 다녀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