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소요산 약초산생(6울 5일)-일행합류전

바람처럼 구름처럼 2011. 6. 6. 13:05

전 날 새벽 3시 33분에 종원이 현충일 산행계획에 댓글 달아놓고

잠을 잤는데 다행스럽게도 눈이 일찍 떠졌다.

늘 벼르고 벼르던 약초산행. 주말 횽릉수목원에 가기로 했던 확고한 결심(?)도

떨치고 나설 수 있는 약초산행.

아침밥을 지어서 든든하게 먹고, 김치와 된장절임 고추 몇 조각에 밥을 싸서 길을 나셨다.

6시가 되기 전에 일어나서 밥을 했으니약초산행의 유혹은 2시간을 자고서도

합류할 수 있게 하였으며

현충일 오늘 아침도 무려 7시 50분에 눈을 뜨는 기적을 연출하고야 말았다.

배추김치를 담그려고 소금에 절여둔 배추와 무가 완전히 퍼져 버릴지도

모르는데도 뒤돌아 보지 않고 집을 나섰다는 것이다.


약속시간 보다 오랜 만에, 아주 오랜 만에 일찍 도학할 것 같아서,

정한영회장님께 미리 소요산에 가 있겠노라고 말씀드리고, 혼자 열차를 타고

소요산으로 가는 중.

10시 5분쯤 동두천역에 도착, 무슨 사정이 있는지 약 십분 정도 정차하여서 움직이질 않는다.




드디어 소요산역


이정표에 유명맛집이란 내용이 재미있다.





개찰구를 빠져 나와 역광장에서 본 소요산행도.



북쪽이다. 웬지 찬바람이 감도는 듯한 느낌.


길 건너편에 벨기에 룩셈부르크 625 참전기념탑이 있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이들의 각양각색의 모습이 재미있다.

앗 전철안에서 눈길을 빼앗아간 여자분도 있네. 제일 왼쪽의 아가씨다.

정말로 경국지색의 미모를 갖추었다.

전철 안에서도 단연 눈에 띄었지요. 그런데 앉은키로 짐작한 전체적인 키는

175센티 이상이 되어야 하는데, 나와서 걷는 뒷모습을 보니 아쉽게도 하체가

많이 짧은 몸매였다. 아~ 신은 이럴 때는 정신차리고 공평하게 빚었나.













뒷 뚜껑을 열고 열심히 기피제를 몸에 뿌렸다.

늘 그렇듯이 뒤에 텅 비었겠지 했었는데 의외로 들어 있어서 반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