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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가 아니다.
바람처럼 구름처럼
2012. 1. 31. 18:45
우리 말은 참 쉬우면서도 까다롭다.
존댓말이 있고 말의 순서가 있고 말의 방법과 억양이 있다.
요즘 흔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방송에서 하는 말을 들으면 참 많이 거슬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하는데
그게 아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다
새해의 복이 아니고
새해에는 혹은 새해에도 또는 새해에
의 뜻이기 때문이다.
복이 새해에 속하는 것이 아니다.
복은 늘 그대로 떠 돌거나 머무는 것이므로
새해에 복을 많이 받으세요 의 글을 줄인다면
새해 복"이 아니라 "새해" "복"으로 의미단락을 나누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