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행

사패산에 서다 2

바람처럼 구름처럼 2011. 2. 27. 08:17

울대리의 잣나무는 일품


남양홍씨 11세손인 장민공파의 후예들




사패지인 울대리 오얏골 마을 뒤에 사패산이 우뚝 서있다.


저 개가 날 반기러 나오더니 급기야 내 종아릴 슬쩍 물었다.

도둑놈인지 저도 한번 툭 처본 셈이리라.




다시 정상을 향하여 발길을 재촉한다.

2시 25분에 출발.


원각사로 가다가 뒤돌아 보니 순환도로가 곁에 보인다.


원각사가는 길은 계속해서 포장도로. 무릎이 아프다.


사패산터널을 가까이에서 보니 신기하기도 하다.


국립공원표지가 보이고


얼음계곡이 멋지고.

이건 서곡에 불과했다.


산길은 평지의 약 반이다. 4키로미터를 평지에서 1시간에 걷는다고 보면

사패산까지 2.3키로미터이니 한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다.

그런데 평지보다 산이 반 밖에 안 걸리나? 더 걸릴 것 같은데......


원각사글자 아래에 방향표지가 새겨져 있는 것과 칠한 것이 서로 다른데

아마 흙길로 난 옛길과 포장도로 사이의 방황이 아닐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