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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일수록 여성들 치마길이가 짧아지는 이유에 대하여
바람처럼 구름처럼
2012. 2. 23. 13:59
나는
먹고 사는 생존본능에 연결하여,
남자들을 유혹하여 본인의 먹을거리를 해결하고자 하는
여성들의 잠재욕구로 해석을 했는데
경제학적인 분석은 달랐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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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02.23 11:06
‘여자들이 미니 스커트를 입어야 경기가 회복된다?’ 올 패션계 유행 아이템으로 ‘미니 스커트’가 대두되면서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기가 호조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인터넷 경제전문 사이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최근 ‘2012 뉴욕 가을·겨울 패션위크’에 등장한 의상 2092개를 분석한 결과 스커트와 드레스 길이가 지난해보다 짧아져 올해 주식시장이 지난해보다 상승하고 경기도 회복될 것이란 예상을 내놨다.
마크 제이콥스, 로다테, 필립 림 등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이 지난 겨울 주로 긴 드레스나 발목까지 내려오는 드레스를 내놓은 데 비해, 올 가을·겨울 의상으로는 무릎이 보이는 짧은 의상을 대거 내놓았다는 게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근거다.
이 분석은 경기 회복 지수를 파악하는 ‘헴라인 지수(Hemline Index·치마길이 지수)’에 근거를 뒀다. ‘치마길이 이론(skirt-length theory)’으로도 불리는 이것은 1926년 경제학자 조지 테일러가 주장한 이론으로, 경기가 좋을 때는 여성들이 실크 스타킹을 보여주기 위해 치마를 짧게 입고, 경기가 나쁠 때엔 스타킹을 살 돈이 부족하기 때문에 치마를 길게 입는다는 것이 핵심이다.
당시만 해도 실크 스타킹의 가격이 워낙 비쌌기 때문에 ‘부자들만 실크 스타킹을 입는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있었지만 1960년대 나일론으로 만들어진 저가 스타킹이 등장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그 뒤 불황기엔 옷감에 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미니스커트가 유행하고, 호황기엔 긴 치마가 유행한다는 ‘불황=미니스커트’ 이론이 대두됐다. 하지만 이는 말 그대로 속설일 뿐 역사적으로 보면 ‘호황기=미니스커트’ 이론이 더 설득력이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의 경제학자인 마브리도 1971년 뉴욕의 경제 상황과 치마 길이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면서 “경기 호황이 곧 미니스커트의 인기”라며 치마 길이가 짧아지면 주가가 오른다고 주장했다. 또 호황기에 여성들이 더 화려하게 자신을 치장하고 자신을 더 드러내고 싶어하기 때문에 미니스커트로 튀려 한다는 견해도 있다.
2010년 발간된 ‘립스틱 경제학’이라는 책에서도 “지금도 미국 증권투자가들에게는 ‘롱 스커트=약세장’, ‘미니스커트=강세장’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진다”며 “1929년 미국 대공황 때 여성들의 치마 길이가 발등을 덮을 만큼 길었던 것도 ‘미니스커트=불황’ 속설을 의심케 한다”고 전했다.
경기와 패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불황을 전망하는 지표로 ‘립스틱 효과’, ‘남성 속옷 효과’, ‘하이힐 효과’ 등 다양한 경제 속설이 등장한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비교적 저렴하게 자신을 뽐낼 수 있는 붉은 립스틱이 많이 팔리고, 하이힐도 많이 팔린다는 것이다. 또 남성들이 속옷을 기워 입으면 경기가 불황이고 속옷을 사면 경기가 회복된다는 ‘남성 팬티 효과’도 있다.
패션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지난해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하의 실종 패션’도 같은 맥락으로 보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경기 불황이지만 상대적으로 우리나라가 아시아에서 눈에 띄는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하의 실종 패션’ 역시 이런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미국 인터넷 경제전문 사이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최근 ‘2012 뉴욕 가을·겨울 패션위크’에 등장한 의상 2092개를 분석한 결과 스커트와 드레스 길이가 지난해보다 짧아져 올해 주식시장이 지난해보다 상승하고 경기도 회복될 것이란 예상을 내놨다.
마크 제이콥스, 로다테, 필립 림 등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이 지난 겨울 주로 긴 드레스나 발목까지 내려오는 드레스를 내놓은 데 비해, 올 가을·겨울 의상으로는 무릎이 보이는 짧은 의상을 대거 내놓았다는 게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근거다.
이 분석은 경기 회복 지수를 파악하는 ‘헴라인 지수(Hemline Index·치마길이 지수)’에 근거를 뒀다. ‘치마길이 이론(skirt-length theory)’으로도 불리는 이것은 1926년 경제학자 조지 테일러가 주장한 이론으로, 경기가 좋을 때는 여성들이 실크 스타킹을 보여주기 위해 치마를 짧게 입고, 경기가 나쁠 때엔 스타킹을 살 돈이 부족하기 때문에 치마를 길게 입는다는 것이 핵심이다.
당시만 해도 실크 스타킹의 가격이 워낙 비쌌기 때문에 ‘부자들만 실크 스타킹을 입는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있었지만 1960년대 나일론으로 만들어진 저가 스타킹이 등장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그 뒤 불황기엔 옷감에 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미니스커트가 유행하고, 호황기엔 긴 치마가 유행한다는 ‘불황=미니스커트’ 이론이 대두됐다. 하지만 이는 말 그대로 속설일 뿐 역사적으로 보면 ‘호황기=미니스커트’ 이론이 더 설득력이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의 경제학자인 마브리도 1971년 뉴욕의 경제 상황과 치마 길이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면서 “경기 호황이 곧 미니스커트의 인기”라며 치마 길이가 짧아지면 주가가 오른다고 주장했다. 또 호황기에 여성들이 더 화려하게 자신을 치장하고 자신을 더 드러내고 싶어하기 때문에 미니스커트로 튀려 한다는 견해도 있다.
2010년 발간된 ‘립스틱 경제학’이라는 책에서도 “지금도 미국 증권투자가들에게는 ‘롱 스커트=약세장’, ‘미니스커트=강세장’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진다”며 “1929년 미국 대공황 때 여성들의 치마 길이가 발등을 덮을 만큼 길었던 것도 ‘미니스커트=불황’ 속설을 의심케 한다”고 전했다.
경기와 패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불황을 전망하는 지표로 ‘립스틱 효과’, ‘남성 속옷 효과’, ‘하이힐 효과’ 등 다양한 경제 속설이 등장한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비교적 저렴하게 자신을 뽐낼 수 있는 붉은 립스틱이 많이 팔리고, 하이힐도 많이 팔린다는 것이다. 또 남성들이 속옷을 기워 입으면 경기가 불황이고 속옷을 사면 경기가 회복된다는 ‘남성 팬티 효과’도 있다.
패션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지난해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하의 실종 패션’도 같은 맥락으로 보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경기 불황이지만 상대적으로 우리나라가 아시아에서 눈에 띄는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하의 실종 패션’ 역시 이런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한류 바람을 타고 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걸 그룹을 위시해 하의 실종 패션이 유행한 것도 ‘경기 회복=미니스커트’ 이론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