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곽

북악에서 동대문까지 벚꽃이 아직 있을까

바람처럼 구름처럼 2011. 5. 9. 07:15

지난 4월 29일날, 아직 피지 못한 꽃망울들이 보였기에

아주 활짝피었을 것을 기대하고 간 길이었으나 영 아니었다.

하기야 4월 30일날의 세찬 빗줄기가 좀 걱정이긴 했었다.

태릉을 걸으면서도 마음은 온통 북악의 꽃잎들이 버틸 수 있을까 했었는데

역시나.......

집 앞 새로 지은 다리 난간의 틈에 전구가 웬 회로가?


자하문 윤동주시인의 언덕에도 교통경찰관이 있네요.

순찰대인데 여기 오기 전에도 길거리에 깔린 것 같은데 무슨 일이 있나?


북악성곽의 겹벚꽃


쉬지 않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 헉헉대면서 지친 몸을 잠시 가누고


청운대에서 한 장. 여기가 서울시내 전망이 가장 좋은 곳이라고 한다.


잣나무는 우리나라와 만주 연해주에 걸쳐서 자라는 나무이고

일본과 중국대륙에는 없다고 한다.


단풍과 사촌쯤 된다고 한다. 만산홍엽의 주인공이라고 하네요


숙정문에서 찍은 팔각정 쪽의 모습. 꽃이 다 졌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난 고목.

숙정문에서 보는 세월의 무상이다.

이 곳의 소나무들은 조선초기부터 가꾸어 온 것이라고 하는데

과연 수령이?



숙정문에서 성북동 방향으로 나가는 문



성밖에서 안을 보면서


성밖의 풍경


가죽나무. 두릅하고 약간 다르죠?


말바위전망대에서. 일주일전의 화려함에 비하여 너무 초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