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약초

버섯말리려다가 아까운 버섯 2개를 태웠네

바람처럼 구름처럼 2011. 10. 7. 20:36

버섯을 보관하려면,

찜통에 찐 후에 햇볕에 바짝 말리거나 전자조리기(렌지)에서 순간 건조를

시켜 소독효과를 보고 나서 냉동보관을 하거나, 양파망(어떤 이는 안전하지 않다 함)에

보관을 해야 한다.

소독하지 않고 그냥 말린 버섯이 있어서, 아까시재목버섯과 영지버섯, 잔나비걸상버섯을

물에 적셨다가 전자조리기에 돌려 놓고서 잠깐 딴 일을 보다가 타는 냄새가 나서

조리기 안을 들여다 보니 별 문제가 없는 것 같아서 그대로 두었더니 타는 냄새가 심하다.

빨리 문을 열어 보니 연기가 자욱하다.

연기가 나는 버섯 2개를 꺼내어 살펴보니, 이상타, 겉은 멀쩡한데도 연기가 난다?

버섯을 잘라 보니 속이 새까맣다. 전자조리기에 돌리면 겉보다 속이 먼저 익는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속을 잘라서 타지 않은 부분을 살리고 나머지는 그냥 무심코 두었는데

불씨가 보이더니 활활탄다. 깜짝 놀랐다.

나머지 다른 버섯도 마찬가지였다.

영지버섯과 잔나비걸상버섯 아까운 것 2개만 날렸다. 모양도 좋은 것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