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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대주의의 한 징표

바람처럼 구름처럼 2011. 1. 6. 22:43

워낙 여러가지가 있지만 방금 방송을 보니

연속극에서 전화하는 모양을 흉내내면서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펼쳐 통화하는 모양을 그려 냈다.

우리가 예전부터 하던 우리의 모양은 그런 게 아니었다.

우리는 전화기를 손으로 감싸는 모양이라,

주먹을 쥔 듯한 모습으로 표현을 했는데

외국 영화, 연속극에서 하는 모습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다.

개탄스럽다.

욕하는 것도 가운데 손가락으로 하는 젊은이 청소년들이 많다.

참으로 한심한 일이다.

이런 작은 일들이 다 부지불식간에 일어나는 문화사대주의의

일편인 것이다.

제발 우리의 것을 생각하고 살아 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