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남한산성 3차탐방(12.15.)-넷째

바람처럼 구름처럼 2010. 12. 16. 16:19

지난 탐방때 이 곳이 한봉정상인줄 알았는데, 검색을 해보니 왼쪽 10여미터쯤에 언덕이

정상이라고 했다. 과연 그러하였다.

오솔길을 사이에 두고서 한봉 이정표 맞은 편에 있는 언덕위 표석이 있다.

측량석인지 아무런 표시는 없던데, 더 높은 곳이 없으니 이곳이 한봉이겠다.


이번 탐방의 세가지 목표중 하나인 한봉 정상을 확인했으니

다음번 목표인 남한산정상 확인하는 것과 벌봉을 확인하는 것이 남았고

저 언덕이 남한산정상이 있는 곳이리라.

한봉에서 하산길에 맞은 편을 올려다 본 광경.

제법 땀나는 오르막이 이어진다.


많은 사람들이 남한산의 정상이라고 착각하는 곳이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이 곳이 정상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만약 관리사무소에서 지도를 가져오지 않았으면 착각했을 것이다.


아직은 착각하고 있는 중이라서 이정표에서 둘러보고 가장 높은 곳을 찍고 가봤더니

아래와 같은 표석이 있었다.

순간 '아! 여기가 정상이구나' 하면서 다른 이들이 이 표석을 정상이라고 촬영한 것이

기억나서


나도 열심히 인증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지도를 자세히 들여다 보니, 옹성의 폭과 넓이 그리고 굽이치는 모양과

암문의 위치 등이 지도에서 가리키는 남한산정상과 맞지 않았다.


일단 한봉에서 봉암성으로 들어오면 경계상에 암문이 하나 있고

더 전진하면 겨우 고개숙여 나갈 만한 암문(위)이 나오고, 그리고 암문이 또 하나 더 나와야

비로소 남한산정상을 만난다고 되어 있다.

그리고 외동장대터 근처가 정상이다.

그런데 외동장대터(아래사진)을 만날 때 까지 암문이 더 나오지는 않았다

그래서 국민신문고를 통하여 경기도에다가 이의제기 해놓았다.

남한산정상을 인증 좀 하라고.


외동장대에서 근처 가장높은 곳을 둘러보고 사진을 일단 찍어 놓았다(아래)


가서 보니 담장(여장)위에 이런 표석이 있다. 무슨 뜻인지 모르겠으나

이게 정상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인증사진(위,아래)을 찍어 두었다.



이건 성밖에서 정상표석을 찍은 모습



이건 외동장대터 표석 뒤에서 정상방향으로 찍은 인증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