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현충원에 가다-이승만대통령묘역
국방부 특별 군악 의장행사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벌어진다니
한번 구경해볼 필요가 있겠다. 6.25까지 이어진다네.
이팝나무
이승만대통령 묘소 이정표
이승만박사라고 불리우고 싶으신 분.
김구선생과의 억지비교로 저평가되어 있는 분. 건국대통령 이승만.
귀신같은 외교력으로 미군을 우리 품안에 품고 국가안보를 확실하게 하신 분.
이 은공도 모르는 놈들 투성이다.
나이가 많아 귀도 어둡고 하여 국내정치에는 무관심한 것이라고 하기엔 그렇고
너무 인의 장막에 둘러 싸여 현실을 모르셨던 분.
그러나 4.19에 학생들의 희생이 있다는 소리를 들으시곤 바로 정권을 내려 놓으신 분.
나이가 많이 든 탓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이 나라가 있도록 한 분인데도 도대체 어떤 놈들이 가르쳤길래
그 분한테 그렇게 욕을 해대고 하나?
도무지 이 나라는 존경과 신화적 인물의 탄생에 대하여 무조건적인 거부감을 가진다.
그것도 스스로의 판단이 아니라 몰아치는 좌익들의 , 인권지상주의자들의 세뇌에 의하여.
이승만대통령의 묘역.
저 앞에 상의가 회색인 분은 경상도 억양이고, 가방을 둘러멘 머리 짧은 사람과 오른쪽에 뒷짐
진 분은 모두 충청도 억양인 분들.
옆의 다른 대통령 묘역에 대하여 얘기가 나오자 말자
뒷짐 아저씨가, "그 사기꾼 새끼"
가방 아저씨, "노벨상도 탔는데"
뒷짐 아저씨, "노벨상 그거 돈주고 탄 거 다 알아. 김정일이한테 돈 갖다 주고 노벨상
그거 다 사기로 탄 거야"
가방아저씨, "사기는 아니지"
뒷짐 아저씨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무슨 소리야 순 사기꾼 놈이야"
회색상의 아저씨, "그만해라. 그런 소리 하는 거 아이다"
재미있는 분들이다. 현충일날 참배하러 와서 간단한 정치촌극을 펼치고 가셨다.
현충문앞 잔디광장에서
이건 조교와 같은 자센데.......역시 모자를 쓰니 잘 안 보이네.
이 사진이 괜찮네.
현충문앞 잔디광장.
이건 서 있는 장소가 좀 안 어울리고
이것도 어느 정도 봐줄 만 하고
시간예약 맞춰 놓고 사진찍으러 가는데 벌써 찍혔네.
저러고 나서 가서 서있으면서 한참을 있으니 자동찍기 소식도 없고
앞에서 다가오던 꼬맹이가 신기한 듯 근처로 다가 오고 있었다,.
바로 요 녀석이 화면에서 나가지를 않는다.
저 녀석 부모님이 저 소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주셨는데도 계속 버티고 있다.
할 수 없이 기다리다 찍었는데 웬지 자세가 꼬맹이를 밀어내려는 듯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조금 어색한데......화면에 그림이 잘 살지 않네.
이것도 나무를 좀 가리고
옆의 기념탑이 나와서 좀 낫기도 하고
이건 괜찮은데 누가 누군지 모르겠네.
이건 적당히 가렸는데 괜찮다.
이것도 소나무가 온전히 나오고 화면의 여백이 없어 꽉 찬 느낌이다.
배경이 원경으로 찍힐 때는 무릎께쯤을 잘라야 얼굴인식도 되고 배경화면도 산다.
이건 허리위로 잘랐는데 인물이 너무 부각되어 뒤의 소나무가 죽는다.
정문근처에서 현충문과 현충탑을 당겨서 잡아 봤다.
제 56회 현충일 행사 후 치우는 장면들
기념탑과 현충문, 현충탑
현충원의 정문 건너편에서 그림을 잡는데 영 살지 않는다.
4호선 동작역으로 가기 위해 지상으로 나왔는데
꼬맹이가 청소를 하길래 가만히 보니까,
현충일 대목 잡으려고 장사를 한 부모님과 있던 아이가 엄마 아빠를 도와
청소도 하고 장소설겆이를 거들고 있었는데
얼굴은 잘 보이지 않지만 어찌나 귀엽고 대견한지 저 가족의 행복을 절로 빌게 되었다.
참 바르게 잘 자라려무나.
어제도 약초산행이 아름다웠고, 오늘의 현충원참배도 이 아이와 함께 아름답게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