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둘레길

교현리에서 수유리까지 1

바람처럼 구름처럼 2011. 5. 4. 12:54

전 날 커피를 마신 후, 잠을 새벽까지 잘 수가 없어서

뒤척이다가 잔 탓에 당초, 아침을 일찍 먹고 북한산둘레길을

한 번에 완보하리라 생각을 했는데

어찌나 잠이 쏟아지던지 도저히 몸을 가눌 수가 없어서

아침 먹고 잠을 다시 자고 나서 12시가 되어서야 일어났다.

2시에 교현리탐방소를 통과해야 입장이 되는데 좀 늦은 듯하여

서둘러 맨김밥을 말아서 점심으로 먹고, 어묵국 끓여서 좀 마시고

홍제역으로 향했다.

704번을 홍제역에서 타고 가면 좀 나을 듯 해서 그렇게 했는데

어차피 평일이라 특별히 복잡하지는 않아서

주말에 홍제역에서 704번을 타고 교현리로 갈 때에 복잡한 정도를

알아 볼 수는 없었다.

여행정보 추가는 실패다.

12시 56분에 홍제역에서 704번을 타고 약 40분후에 교현리 우이령입구에 도착

교현리쪽으로는 가로수 벚꽃이 아직은 조금 남아 있음을 본다.


서울방면으로도 가로수 벚꽃이 흔적은 보이고


오봉석굴암 이정표밑의 벚꽃은 한창이다. 달랑 두개가 한창이니 좀 썰렁하다.


좌측 전깃줄에 가려진 사패산과 오른쪽 끝의 오봉을 한 화면에 담아 본다.


자목련이 아직 피어 있네


버스정류장에서 7분후 교현탐방안내소에 도착


벚꽃과 신록의 대비


길 건너 바위에 식빵바위가 보인다.


바위벽이 숨어 있었네


이십분 경과 시점에 1.5키로미터 진출


다정하게 손잡고 걷는 연인. 저 조원들은 맨발걷기구간에서는 신을 벗기도 하고

시간을 지체하면서도 상당히 빠른 걸음을 보여주었었다.


벚꽃이 지고 있다.


앙상한 나무와 신록과 지는 벚꽃과 오봉의 대비


나무에 매달린 차가버섯. 암에 좋다는데......


멀리 오봉은 듬직하게 버티고 섰고, 이 하얀꽃은 뭘까?


산수유라고 알고 있던 꽃이 생강나무였구나


생강나무가 자세히 보이지는 않네


개성이 겨우 48키로미터 떨어져 있구나


오봉전망대에서 항상 자세를 잡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