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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시내 구경

바람처럼 구름처럼 2012. 2. 24. 20:31

교대근무 시간이 바뀌면서 피곤이 겹쳤다.

잠을 자도 영 개운하지가 않은데다가 소화도 잘 안 되고 해서

速步로 운동을 겸한 시내 나들이에 나섰다.

청와대사랑채 앞 광장. 오래전부터 사진찍는 것이 허용되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었다.

백악(북악)산과 인왕산에도 언제부턴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었다.

참으로 한심했다.

그러던 것이 이제 다시 허용이 되었다. 그나마 다행이다.

십오여년전 체코의대통령궁앞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기념인데

어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단 말인가?


고궁박물관에서 일본에서 되찾아온 왕실의궤전시를 보려고 했는데

휴관이라고 한다. 아쉽다.


경복궁안 커다란 은행나무아래에 있는 유의사항

의자에 누워서 잠을 자는 낭만도 못 즐기게 하고

근처 잔디밭에서 도시락 먹으며 문화재에 친근감을 가질 수 있어야 하는데

못 하게 한다. 아무래도 뭔가 이상하게 돌아간다.



인사동길에는 평일에도 차량통제가 이루어지는데

여긴 풍문여고 옆 골목 감고당길


그래도 인사동길에는 차들이 보였다.


차가 없는 인사동길은 인파로 북적인다.


낙원상가에서 종묘로 가는 길 어귀의 뒷골목은 맛있어 보이는 칼국수집이 있다.


익선동 골목길에는 운치있는 세탁소가 있다.



아저씨가 열심히 일을 하고 계신다.



모텔 뒷골목 어딘가에는 허름한 가격의 식당이 있다.

반드시 가 봐야 하겠다.

동태백반 3천원, 닭곰탕 3천원.


남양식당은 감자탕이 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