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늘어지는 것도 같고 계속해서 피곤해지는 듯도 하고
비바람 몰아 칠 기미가 보이는 하늘에 불구하고
인왕산으로 향했다.
개미마을을 관통하여 인왕산으로 오른다.
먹구름의 기세가 등등하다.
멀리 북한산의 족두리봉과 향로봉이 보이고
개미마을은 수해대비 물길공사가 확실하게 되어 있구나
이 곳에 쑥이 있으니 다음 해 봄을 기다려본다.
이 만하면 청정지역이다.
오동나무가 위풍당당하다.
구기동, 평창동너머 보현봉이 우뚝하다.
한강의 물길이 밝다.
인왕산 정상에서 본 남산
동기의 연락을 받고 옥인동으로 하산 길에
옥인아파트자리의 정자가 멋지다.
이 동네 주민은 행복할 것이다. 이 정자에 앉아 연못에 고기 노니는 것도 볼 것이고
인왕산 아래 정자로다.
몇 번 버스를 탔길래 북가좌동인 가좌지사가 눈 앞인가?
밤12시 직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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