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식용유를 친환경연료로 활용(퍼온 글)

정부ㆍ지자체

"경기도 年 폐식용유로 서울∼부산 100만번 왕복"

• 연합뉴스

• 입력 : 2011.01.08 09:37

경기硏 이정임 연구위원 “CO₂1만1천t 저감효과도”

경기지역에서 연간 수거되는 폐식용유를 바이오디젤로 이용할 경우 서울∼부산을 100만번 이상 왕복할 수 있는 양의 휘발유를 절약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 경기개발연구원 이정임 연구위원의 ’바이오디젤(폐식용유)을 활용한 차량연료 공급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내에서 수거되는 월 평균 5천t가량의 폐식용류를 모두 바이오디젤로 이용하면 연간 절약할 수 있는 석유연료량이 6만2천34 TOE(석유환산톤)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또 기존 석유 연료 사용 절감으로 연간 1만1천t의 CO₂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 TOE는 연비 11㎞/ℓ 승용차가 서울∼부산을 17번 왕복할 수 있는 휘발유량으로, 도내에서 수거되는 폐식용류를 모두 바이오디젤로 활용하면 연간 105만4천여번 서울∼부산을 왕복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연구위원은 바이오디젤 생산업체 3곳이 위치한 도내 서부지역 청소차량을 대상으로 폐식용유를 활용한 바이오디젤을 시범 공급하도록 제안했다.

이 연구위원은 “도내 31개 시.군 설문조사결과 폐식용유를 이용한 바이오디젤의 생산 및 이용에 대한 찬성 의견이 72%로 나타났다”며 “지자체의 비용절감을 위해 폐식용유 전문 수거업체를 활용해 회수율을 높이는 방안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