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첫 방문기입니다.(다른 곳에 올린 내용을 복사하여 옮김)
전철을 타고 가면서 시간계산을 해보니
대곡역에서 갈아타는 시간을 놓칠 것 같았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했었는데 17시 21분에 있고 그 다음은 한시간후에나
오는 기차라 시간 간격이 너무 큽니다.
아는 후배한테 대곡역에서 경의선 금릉역으로 가는 버스편을 알려 달라고
휴대전화 문자로 지원요청을 보냈습니다.
후배가 보내 오기를 17시 16분, 31, 46, 59.
이게 뭐지? 31번, 46번, 59번 버스란 말인가?
확인을 합니다.
전철시간표인지 버스번호인지?
답이 옵니다.
"쏘리, 버스번호를 알아 본다는 것이 전철시간표를 보냈네요"
이제 됐습니다. 잘못 보내온 내용이 오히려 제가 바라던 바였습니다.
원래 제가 알아보았던 내용은 옛날 것이었나 봅니다.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사람들이 많아 지니 전철배차가
한시간 간격에서 15분 단위로 늘어 난 것 같습니다.
파주는 농촌마을 정도에 아파트만 휑하니 들어서 있을 것 같은 생각으로
갔는데 웬걸 딱 눈에 들어오는 한 장면만 떼어서 본다면 여느 시내 번화가 부럽지 않습니다.
놀랍네요.
종착지인 금릉역에는 6시10분쯤 도착을 했는데, 종이행주 파는 곳을 찾느라고
빙빙 도느라 시간을 많이 낭비하였습니다.
미국에서 오신 써니님과 인상좋은 미국아줌마 반가웠습니다.
까망돌님깔끔하신 인상이 멋있었고요.
작은 방의 문이 꽁꽁 잠겨 있어서 뭔가 했더니
현순님 명주님 음식장만하시느라 정신이 없으셨더군요.
객이 주인을 방에다가 감금해 놓은 꼴이 되어 버렸습니다.
미안하고 고맙고.......
젊은 아이도 답답했을텐데......
제 고향에서 빚는 것과 닮았는데 조금 작았던 만두, 아주 부드러운 맛이 입에 착 감겼고요.
파김치는 젓갈이 배어 있어 맛이 깊었으며, 김치는 생태를 넣는다고 하셨던 가요?
오이김치와 얼갈이김치도 시원했습니다.
인삼주에 불끈불끈 힘을 내고 점점 불어오는 배를 감당할 수가 없어서
식식대다가 ..........
얘기 나누시는 것 좀 듣다가.......
이틀 후 국회에서 만나뵙기를 기약하며 짧은 방문을 매듭지어야 했습니다.
써니님과 미국아줌마께서 보여 주신 유투브동영상도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주기자님 편에 함께 끼어서 빗속의 파주를 뚫고 삼송역에 안착.
집에 오니 11시.......
적당하게 피곤하며 기분좋은 날이었습니다.
임진사랑님이 안 계셔서 다들 아쉬워했습니다.
까망돌님 사진찍으신 거 전자우편으로 좀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곡역 풍경
금릉역에서
금릉역 바깥에서
우와 이건 분당 서현역 분위기인데
북한식만두와 음식들 맛좋습니다.
인삼주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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