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인가 등교길 만원버스안의 불편을 한꺼번에 청량하게 날려 보낸
노래가 있었다.
산울림의 "아니벌써".
그 시원한 느낌은 두고두고 잊을 수가 없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반항심에 가득찬 아이들의 감성을 파고 들었다면
산울림은 의젓한 모범생부터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을 기분좋게 선물해 주었었다.
그 김창완을 오랜 만에 보았다.
방송에서.
그의 어머니도 방청석에서 응원을 하고........
광고기획업무를 할 때에 김창완의 사인을 받은 적이 있었다.
바빠서 직접 받지 못하고 광고기획사의 담당자를 통하여
대신 받아서 아쉬웠으나 참 기분이 좋았다.
당대에 광목저고리에서 양장으로 변한 모습이 이 시대의 많은 것들을 대변해 준다.
참 곱게 늙으셨다.
우리 엄마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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