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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이 예쁜 이유

혼자 살다보니 빨리 재혼해서 2세를 가져 대를 이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늘고 있다. 노력은 제대로 하고 있지 않으면서도.

그래서 아이들이 더 예뻐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저께도 어느 곳에선가 엄마하고 같이 가는 아이 얼굴을 본 적이 있는데

참으로 해맑고 예뻤다.

그동안은 무심코 아기들은 다 예쁘다고 여겼는데

가만 생각하니 그게 아닌 것 같다.

생존본능이다. 아니면 내 마음 속에 종족을 이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이가 경험을 토대로 그렇게 진화해 온 것은 아닕테지만

다른 사람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는 예쁘게 보여야 한다.

아이가 어른처럼 생겼다면 상대방이 해꿎이를 할 것이기 때문에

아이는 모두가 예쁘게 보이는 것이리라.

혹은 나 스스로가 빨리 결합을 해서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기울다 보니 그럴 수도 있고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나 역시 인류의 보전을 위하여 혹시나 위해를 가하려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비록 내 아이는 아니지만 보호본능이 생기는 게 아닌가도 싶다.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어린아이는 자기를 지키기 위하여

예쁘게 보이고, 잘 울거나 잘 웃으므로

목숨을 보전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