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지도에는 5시간 40분 걸린다고 되어 있는 구간을
쉬었다. 먹다가 걸어보니 4시간 30분 정도가 걸린다.
안 쉬고 계속 간다면 3시간 20분 내지 30분이 걸릴 거리였다.
정릉 솔샘터널 위쪽 생태숲은 정말로 아름다운 곳이었다.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근처의 초등학교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기가 막히고 동네 주민들의 쉼터로도 충분한 공간이었다.
3번이나 왔어도 문이 닫혀 있던 손병희선생 묘소는 마침 벌초중이라
들어가서 사진에 담아 올 수 있었다.
마지막에 우이동계곡은 물에 들어가면 50만원 벌금이라는 경구에 불구하고
식당에 자리잡고, 옆으로 트여 있는 계곡으로 내려가
시원하게 씻었다. 수건도 빨고 손수건도 빨고
그리고 침침한 눈알도 헹구고......
솔샘길은 30분, 흰구름길구간은 1시간 10분 소요.
정릉탐방센터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11분
정릉은 태조 이성계의 부인인 신덕왕후의 무덤인데
보통 정릉이라고 부르는 버스종점과는 큰 도로를 사이에 두고
반대쪽이라 한참 멀다. 나중에 거기 가봐야 겠다.
16분을 엉뚱한 길로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제대로 된 길로 접어 듦
솔샘길 구간이 시작되는 지점
반대방향은 멋있는데 이렇게 찍으니 별로다.
일행들이 재미없어 해서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다.
여기는 솔샘발원지.
솔샘길이 끝나고 흰구름길구간이 시작
구름전망대. 후배들 사진 좀 찍어주고......
구름전망대에서 바라본 삼각산 봉우리
잘 걸으면 살이 빠진다네.
김밥과 바나나와 오이를 먹던 곳에서 바라본 협곡다리.
거창할 것 까지는 없고 둘레길 만든다고 정성이 보이던 다리.
며칠 전에 다녀온 도선사는 1,100년전의 사찰이고
화계사는 약600년전, 승가사도 천년고찰이던데....
그리고 진관사는 신라시대에 지어진 것인데 동란때 타버려 다시 지었다 하고....
여기가 흰구름길 구간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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