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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에서 진 날

진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박원순후보의 당선이 탐탁치 않은 정도가 아니라

마음이 무너지는 실망이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이명박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무너진 것에 대한

평가이리라.

물론 민주당과 야당 그리고 환경운동가 등의 집요한 다리걸기가 있었다.

4대강 사업부터 도로를 내기위한 굴착공 공사 등에 대한 반대는

정말 정치적인 이유가 너무 컸고 가능한 한 나라가 하는 일을 응원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던 나로서는 마음이 착잡하였다.

그래도 이런 반대를 당연히 설득하고 나아갔어야 하는데

대선에서의 승리에 너무 도취되어 있어서 무조건 응원할 것이라는

착각을 하였던 탓이리라.

진보든 보수든 나라발전을 바라는 마음이야 같겠지만

어느 것이 옳다라고 생각을 하는 기준이 서로 어긋나니 답답하다.

그래도 도리가 없다.

이제는 정말 새로운 시장이 한계는 있겠지만, 서울시민의 아쉬운 점을

잘 살피고 힘들고 소외받는 사람들한테 잘 해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