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동료들과 만나 술한잔하는 바람에
일찍 잤다가 새벽 1시쯤 눈을 뜬 것 같다.
잠시 더 자고, 서너시경부터 시간을 맞출 수 있을까 걱정하면서
일출과 밀몰 시각 확인부터 해야 했다.
해뜨는 시간이 7시 30분경이고 해지는 시간이 5시30분 무렵이라
원래 예정했던 5시에 집을 나서려는 계획은 완전하게 뒤틀려 버렸다.
한치 앞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어둠으로 계속 미적거리다가
어느새 훌쩍 환해 졌는데 시계를 보니 7시다.
해가 뜨지 않아도 밝을 수가 있다는 걸 새삼 깨닫고
서두른다.
7시 35분경 집에서 나섰다.
구간별로 시간을 재기 위하여 사진을 찍었는데
아무래도 정신을 덜 차린 건지 첫번째 출발지점인
"평창마을길"구간을 놓치고 탕춘대성암문만 찍어 놓았다.
그리고 다녀보니 이정표가 바뀐 것, 구간도 바뀐 것이 있고
하나의 현황판에도 뒤섞여서 뭐가 뭔지 잘 모르겠는 것도 있고
수정하면서 명확하게 하지 못한 것 같았다.
탕춘대성암문에 도착한 시간이 8시10분.
집에서 출발한지 약40분후다.
그만큼이나 걸렸나? 집에서 더 늦게 출발했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출발이 8시10분, 그리고 다시
시계반대방향으로 돌아 도착한 시간이 7시2분.
총 10시간 52분이 걸렸다. 밥먹은 시간빼고는
사진찍는데 시간 좀 걸렸고
걷는 시간만 따진다면 둘레길 전체는
대략 10시간 좀 더 걸린 셈인 것 같다.
탕춘대성암문에서 6분 정도 가서 "평창마을길"구간이 시작되는데
구기동에서 평창동 형제봉입구까지 평창마을길 구간을 추산해보면, 1시간 10분 소요
형제봉입구에서 정릉주차장까지 명상길구간이 34분
북한산생태숲 끝나는 지점까지인 솔샘길구간이 25분
수유리 통일교육원앞까지 흰구름길구간이 1시간 1분
수유리 애국지사 묘역인 순례길구간이 52분(밥시간 21분 포함)
우이동까지 소나무숲길구간이 44분
우이령길 구간이 1시간 33분
(우이령입구에서 우이탐방센터까지 27분,
교현탐방센터까지 탐방센터간은 59분,
탐방센터에서 교현리 우이령입구까지 7분 소요)
사기막골입구까지인 충의길구간이 35분
효자리입구에서 언덕을 올라 내시묘역길 경계까지 효자길은 39분
방패교육대 앞 다리까지인 내시묘역길구간은 45분
다리공사때문에 우회해서 가야하는 진관생태다리앞까지 마실길구간이 25분
구름다리 하늘전망대를 거쳐 불광사까지인 구름정원길이 1시간 20분
저물어 가기 때문에 남은 밥을 퍼뜩 해치움.
(이 구간도 불광사 위치가 애매했는지 이정표가 바뀌어져 있어서 인증사진 없고
6분 정도 더 걸어와서 독박골에서 사진을 찍음. 6분을 제하고 계산함)
출발점인 탕춘대성암문까지 옛성길구간이 42분 소요되어서 대미를 장식함
(정확한 구간은 여기에서 6분 정도 더 구기동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출발시간을
탕춘대성암문에서 했으므로 여기까지 마무리함)
'북한산둘레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산둘레길 하루만에 다 돌기-두번째 사진 (1) | 2010.11.03 |
---|---|
북한산둘레길 하루만에 다 돌기-첫번째 사진 (1) | 2010.11.03 |
이명룡선생 묘소 오기 정정 (1) | 2010.10.27 |
교현리 탐방안내도 수정한 것 (0) | 2010.10.27 |
북한산둘레길 하루만에 돌기 (0) | 2010.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