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북지원이 줄어드니 바로 효과가 나온다.
- 그동안 지원물품이 모두 군대로 갔다는 반증이다.
- 그게 끊기나 바로 군인들은 민가에 밥 구하러 갔구만.
- 그런데도 박지원인가 뭔가하는 사람은 뭐라고 떠들었었지?
- 그동안 지원물품이 모두 군대로 갔다는 반증이다.
- 북한
- 입력 : 2011.01.25 11:24 / 수정 : 2011.01.25 11:32
- ▲ 자료=조선일보DB
최근 북한군의 식량난이 악화되면서 일부 부대에서 식량을 구해오라며 병사들에게 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얼마 전 국경지방에 나온 함경북도 청진시의 김정순(가명· 53세)씨는 “강원도 5군단에 군대 나갔던 아들이 식량 구하러 집에 왔다”면서 “한 달 동안 휴가 노는 대신 갈 때 강냉이 200kg을 가져오라는 과제를 받고 왔다”고 말했다.
하루하루 장마당에서 국수를 팔아 사는 김씨는 “강냉이 200kg을 도저히 얻을 수 없어 한국에 나간 조카의 도움을 받자고 국경에 나왔다”면서 “가족들도 굶고 있는데 식량을 구해오라고 무턱대고 아들을 보낸 부대 군관들도 한심하다”고 혀를 찼다.
김씨는 “아들이 복무하는 북한군 5군단 예하 부대들의 식량상황이 열악하다”며 “전연부대(前緣部隊·휴전선 근방에 배치된 부대) 조차 통강냉이도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부대 병사 절반 이상이 영양실조에 걸렸고, 그나마 참지 못하는 군인들이 부대를 탈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탈영한 군인들은 강원도 원산, 통천, 문천 일대에서 민가를 습격해 가축을 털고, 지나가는 행인들을 상대로 무차별 강탈행위를 일삼고 있다”면서 “강원도 지방 주민들은 가축 키우기를 단념하고, 밤이 되면 군대들의 습격을 막기 위해 담장에 가시철조망을 두르는 등 군대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탈영자들이 속출하고 주민들의 피해신고가 잇따르자 5군단에서는 경무관들을 조직해 탈영병 색출에 나서고 있다”면서 “과거에는 탈영자를 ‘로동연대(군대 노동단련대)’ 같은 곳에 보내 강제노동을 시켰지만, 지금은 워낙 그 숫자가 많아 ‘훈계처벌’만 해서 부대에 복귀시킨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전문매체인 자유북한방송은 “북한당국이 식량악화로 동계훈련의 하나인 ‘쌍방훈련’을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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