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곽길 도는 중에 남산 안중근의사 기념관을 들렀다.
내부는 촬영이 금지인지라 외부 벽의 글씨만 담았다.
열쇠고리도 샀다. 6천원이라 좀 비싼 듯 했지만
기념사업회에 쓰일 것이라 주저없이 샀다.
시계도 금방 들여온 것이라 5천원을 받을지 6천원을 받을지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묻길래,
돈이 문제가 아니라 만원을 내서 잔돈으로 깨지는 것 보단
5천원을 거슬러 받는 것이 좋고, 그냥 5천원을 내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을 주고 나왔다.
보수공사후 차음 찾은 곳이었다.
기념관 내부에서 정해진 곳에서 안의사의 단지혈서 엽서사진도
찍었는데 전자우편을 확인해서 이 곳에 사진을 첨부해야 하겠다.
방명록에는, 건물외관을 전통기와로 바꾸라는 내용을 적어주고 왔다.
국적불명의 기념관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국립중앙박물관도 그러하고 서울시청도 그러하다.
안의사께 감명받은 간수들이 요구하여 써 준 글씨가 많다.
소장하고 있던, 간수들의 후손이 대한민국에 건네 준 것도 있고
아직 일본에 있는 것도 있다.
선물로 준 것이니 굳이 국내에 들여 올 필요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참 명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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